미당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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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팬더 조회 19회 작성일 2022-06-18 22:18: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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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기행 명작의 무대를 찾아서-미당 서정주

동천(冬天)

서 정 주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현대문학 137호, 1966.5

[다큐ON] 미당 서정주 시인의 질마재,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언젠가 돌아와야 할 영원한 고향 (KBS 201113 방송)

다큐ON (금요일 밤 10시 50분 KBS 1TV)
“특별한 가을 기행 - 세 개의 길을 걷다” (2020년 11월 13일 방송)

바람이 전해주는 시
고창 출신 미당 서정주는 자신의 고향인 질마재에서 ‘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바람이다’라는 유명한 시 구절을 남겼다. 건축가 김원이 설계한 미당 서정주 문학관은 바닷바람과 산바람이 만나는 길목에 있다. 서정주의 시를 사랑하는 연극배우 박정자와 함께 시인을 키운 바람을 느껴본다.
20201113
오목눈이 : 마쓰이 히데오!
그대는 우리의 오장 우리의 자랑.
그대는 조선 경기도 개성 사람
인씨(印氏)의 둘째 아들 스물 한 살 먹은 사내.

마쓰이 히데오!
그대는 우리의 가미가제 특별 공격 대원.
귀국 대원.

귀국 대원의 푸른 영혼은
살아서 벌써 우리게로 왔느니.

우리 숨쉬는 이 나라의 하늘 위에
조용히 조용히 돌아왔느니.

우리의 동포들이 밤과 낮으로
정성껏 만들어 보낸 비행기 한 채에
그대, 몸을 실어 날았다간 내리는 곳.
소리 있어 벌이는 고운 꽃처럼
오히려 기쁜 몸짓하며 내리는 곳.
쪼각쪼각 부서지는 산더미 같은 미국 군함!

수백 척의 비행기와
대포와 폭발탄과
머리털이 샛노란 벌레 같은 병정을 싣고
우리의 땅과 목숨을 뺏으러 온
원수 영미의 항공모함을
그대
몸뚱이로 내려쳐서 깨었는가?
깨뜨리며 깨뜨리며 자네도 깨졌는가-

장하도다
우리의 육군 항공 오장(伍長) 마쓰이 히데오여!
너로 하여 향기로운 삼천리의 산천이여!
한결 더 짙푸르른 우리의 하늘이여!

아아 레이터만이 어데런가.
몇 천 길의 바다런가.

귀 기울이면
여기서도, 역력히 들려오는
아득한 파도소리…….
레이터만의 파도소리…….

이시도 꼭 끼워서 함께 방송해주시기를
plus lotus : 950편의 시. 산문까지 포함하면 그 양은 실로 엄청나다. 약 10여편의 친일시와 독재 찬양행적이 발목을 잡는다. 성취와 솜씨가 엄청나서 읽다보면 혼란이 온다. 너무 좋은데 너무 혐오스러워서. 문학 속에 스스로를 유폐시킨 탓에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지만, 정치적으로는 기회주의와 무뇌아적 행보를 걷게 되었다. 입만 다물고 있었어도 알아서들 띄워줬을 텐데. 차라리 가담을 말지.. 워낙 능력이 뛰어나니 사람들이 더 배신감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 백낙준, 김활란, 최재서같이 더한 놈들도 많았는데 말이지 .... 참 안타깝다. 차라리 화사집, 귀촉도까지만 쓰고 요절을 했으면 좋았으려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 조선 초기 공은 있으나 남침에 가담한 공산주의 문학자들이나 친일에 가담했으나 분단 이후 남한 예술에 공을 끼친 문학자들을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문학계와 일반 대중들 사이에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 사람에 대해 이렇게 양가적인 마음을 갖는 것도 처음이네. 아픈 한국사...공과 과를 다 낱낱이 파헤칠 필요가 있어보인다.
Hikafuku Pikaki : 친일 시인 서정주 그를 키운 8할은 필시 동포들의 피바람이었을지니

[요약] 조정래 작가 - 반일종족주의 이영훈과 미당 서정주를 통매하다

전체 영상 보러가기
↓↓↓↓
임헌영의 '한국소설,정치를 통매하다 5편_조정래 작가'
1부 :

2부 :

August : 조정래선생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석호 : 근거 자료를 내시죠////ㅋㅋㅋㅋㅋㅋㅋ
Free : 이런분들의 단골메뉴..
자료,근거..다 있다..그런데 내놓지를 안하고,못해!
왜냐,아무 자료가 없으니까.
이런 말들을 한번,두번 보냐?
조정래란 영감도...그냥 소설이라하면 될것을.
Y logos : 조정래씨 ㅋㅋ근거를 보여주세요.
저는 선동당한 자들이 아니기에 .. 근거에 따라 사실을 알수 있게 해주세요.
황수완 : 이영훈 과 서정주 토론한번 가죠

... 

#미당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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