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태어난 여성 청소년은 올해 안에 자궁경부암백신 1차 접종을 끝내야 추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정부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에 걸리지 않도록 지난 2016년부터 12세 여성청소년에 예방접종을 2회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1차 접종 대상자는 2007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46만 명입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2007년생 24만 명의 접종률이 86.3%라며 나머지 3만여 명은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올해 1차 접종을 놓치면 충분한 면역력을 얻는 데 필요한 접종 횟수가 한 차례 더 늘 수 있고, 이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HPV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맞도록 권장되는데, 2차 무료 접종은 1차 접종 일로부터 24개월 하루 전까지 지원됩니다.

2008년에 태어난 22만 명은 내년까지 1차 접종을 마치면 되고, 현재 접종률은 47.4%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 환자는 한 해 3,500명이 발생하고, 이 가운데 900여 명이 숨집니다.

백신을 맞으면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을 90% 넘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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