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하니 갑자기 사이렌”…일반도로도 ‘암행단속’ / KBS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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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BS뉴스 전북 작성일21-04-01 00:00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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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일반도로에서도 암행 순찰차가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합니다.
시행 첫날부터 적발되는 차량이 적지 않았는데, 서윤덕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는 일반 승용차.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는 화물차를 발견하자 사이렌을 울립니다.
["우측에 정차하세요. 쭉 따라오세요. 앞으로."]
전북경찰청 암행순찰차입니다.
["동네 앞에 신호 위반한 것 범칙금 5만 원 스티커 발부하겠습니다."]
고속도로에서만 해오던 암행단속을 일반도로에서도 하는 겁니다.
계도 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단속에 나섰는데, 시행 첫날 과속과 신호위반 등 10여 건을 적발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운전자가 대부분이지만,
[암행단속 적발 운전자/음성변조 : "제가 잘못했으니까 물론. 앞으로 잘 지킬게요."]
항의하는 운전자도 적지 않습니다.
[박명식/전북경찰청 암행순찰팀 : "'몰랐다', '함정단속 아니냐'라고도 말을 하는데 위반한 것을 저희가 일반차량으로 단속하는 것뿐이잖아요."]
전북경찰청은 교통 사망사고의 70%가 일반도로에서 발생한다며 도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한 달 넘는 시범운영에서 3백여 건의 교통법규 위반을 계도해 효과도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박명식/전북경찰청 암행순찰팀 : "시내 주요 도로에서 이륜차 불법행위 단속을 할 거고요. 야간에도 신호 위반이라든지 중앙선 침범 같은 고위험 행위를 주로…."]
경찰은 전주와 익산, 군산의 주요 도로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뒤, 다른 시군으로도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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