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 경찰의 실수 때문에...엉망된 인생 / YTN (Yes! To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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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TN news 작성일16-05-24 00:00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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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배, 사회부 기자
[앵커]
경찰이 단순한 접촉사고를 조사하면서 엉뚱하게 신호위반이라고 몰아가는 바람에 결국 택시기사가 억울하게 직장까지 잃고 생활이 파탄지경에 이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관의 사고 조사기록에는 현장에는 없는 신호등까지 그려넣은 채나중에 재판에도 넘겨졌다는데요. 하지만 이를 담당한 경찰관은 경징계를 받는 데 그쳤습니다.
이 사건 취재한 이승배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어떤 사건인지 간략하게 개요를 설명해 주시죠.
[기자]
얘기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화면이 당시 교통사고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새벽에 손님을 태워가던 택시가 우회전을 하다가 마을버스와 충돌한 장면입니다.
영상만으로는 누가 잘못했는지 가리기가 힘든데요. 그런데 경찰은 100% 택시기사 잘못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신호위반을 했다는 겁니다. 화면을 보고 얘기 나누시겠습니다.
지금 그림을 보면 택시가 우회전을 하고 마을버스가 좌회전을 하다가 저렇게 충돌이 난 겁니다. 그런데 경찰은 택시가 빨간불이었는데 무시하고 지나갔다고 이렇게 본 겁니다.
그런 줄만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충돌지점 근처에 있지도 않은 신호등까지 그려넣은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저 신호등이 현장에는 없는 신호등입니다.
[앵커]
신호등이 있는 상황의 신호위반과 없는 경우에 신호위반은 다른 거잖아요.
[기자]
신호위반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보면 가장 결정적인 증거로 신호등을 그려넣은 겁니다. 그런데 실제 현장과 다르게 그림이 그려진 건데요.
경찰이 단순 접촉사고를 신호위반이라고 몰면서 택시기사는 약식기소가 아니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택시기사의 말을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택시 기사 / 경찰 사고조사 기록 피해자 : 벌금 내려고 기다렸는데, 기소까지 당하고 보니까 이해가 안 갔죠."[앵커] 그런데 나중에 어떻게 밝혀졌는지 그리고 일단 경찰이 왜 그랬는지 이런 것도 궁금한데요. 왜 그랬다고 합니까?]
[기자]
검찰은 경찰 조사의 기록만 보고 기소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사실은 아이러니하게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택시기사 변호인이 판사에게 직접 현장조사를 하자고 요청했고요.
현장에 나가보니까 현장에는 없는 신호등이 그려졌고 신호위반이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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