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뉴스]황당한 교통 단속 운전자들 분통
페이지 정보
작성자 TJB NEWS 작성일16-10-03 00:00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 앵커멘트 】
요즘 교차로에서
교통 단속을 하는
경찰관들 모습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성숙한 교통 문화를 위해
단속이 꼭 필요하지만,
일부에선
아니면 말고 식의
무리한 단속이 이뤄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최은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종시의 한 도로.
초록색 신호에서 교차로를 통과한 차량이
4백여미터를 지나 다음 교차로에 다다른 순간.
갑자기 나타난 경찰이 뜬금없이 차를 세웁니다.
▶ 인터뷰 : 싱크
- ""(신호위반 하셨습니다.) "예?" (신호 못 보셨어요?) "신호 없었는데요. 진짜 못 봤는데…어머, 아저씨 진짜 신호 없어서 천천히 왔는데.""
억울한 운전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자 경찰은 뒤늦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의례 위반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 잡아놓고 보자는 식인 겁니다.
대전에 사는 직장인 김모 씨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정차로 위반으로 적발됐는데 경찰관이 과태료가 2배 많은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하려했던 겁니다.
▶ 인터뷰 : 김 모씨
- "다음부터 지키라고 이야기하면서 벌점 3만 원짜리로 바꿔서 끊어주겠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어차피 6만 원짜리를 3만 원짜리로 바꿔도 건수는 잡히는 거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운전자들이 생소한 위반 사항을 적용해
범칙금을 부과하는 단속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이 교차로는 버스전용좌회전 지정차로가 있어 위반하면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되지만
제대로 아는 운전자는 거의 없습니다.
▶ 인터뷰 : 송진헌 / 택시운전기사
- "일반인들은 아마 모르는 분이 많을 거예요. 제가 알기로는. ‘(택시 승객에게) 버스 전용만 됩니다.’ 설명하면 ‘어? 이런 도로가 있나?’"
지난해 경찰이 부과한 교통범칙금은
천 7백 61억원으로 3년 사이 3배나 늘었습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아니면 말고 식의 무리한 단속이
계속되면서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tjb 최은호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