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속도로에서 완전 진상을 만났습니다.
프랑스 고속도로는 제한속도가 90km(트럭기준)인건 아시죠?
그런데 트럭도 아니고 벤츠 C클래스 왜곤이 30km로 떡하니 가더군요.
마침 인터체인지에서 오른쪽으로 빠져야하는게 겹쳐서 빨리 가라고 하이빔 켜고 클락션 울려도 요지부동이더군요.
왼쪽으로 빠져서 앞지르기에는 거리가 애매해서 그대로 따라가긴 했는데 엄첨 답답하더군요.
규정속도도 아니고 실제 규정이라면 우리나라 기준이지만 고속도로에서 50km 이하로 달려도 속도위반으로 걸리는데 누가 신고좀 해라하는 심정이 되더군요..^^;;
인터체인지 끝자락에서 왼쪽으로 앞질러 가면서 클락션 한번 길게 눌러줬습니다.ㅎ
그리고 처음으로 신호위반 벌금 냈네요. 정지선에서 약간 더 나간거 뿐인데 딱지 먹이다니...ㅠ.ㅠ 뭐 그게 정상이긴 하지만요.
아까운 450유로(615.000원)만 날렸습니다.
낮에 좀 쉬고 밤에 하노버행이 있나 찾아봤는데 없네요.
좀 더 쉬고 내일 오전에 다시 찾아보고 없으면 공차로 하노버로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