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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w/cid_35779bef388c0e6572d789380983de438dd237dce14d61a56a8736638271

안녕하세요~ 만32세 미혼 여성입니다.
얼마전 정기 검진 시 자궁경부이형성증 1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고위험군은 발견되지 않았고 저위험군만 발견되었습니다.
세균검사 시 칸디다와 헤르페스도 검출되었습니다.
인터넷을 찾다 보니 한의원에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나와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어떻게 치료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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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오유리입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 1기 진단을 받으셨고 저위험군 HPV 노출되었으며 칸디다와 헤르페스도 검출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방 경부이형성증 치료에 대해 문의주셨는데요.
경부이형성증을 처음으로 진단 받으셨고 1기셔서 지금 당장 원추절제술이나 기타 시술들을 다급하게 받아야 하는 상태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전신 면역력, 경부 면역력 개선에 충분히 대비하셔야 차후 이형성증의 확산과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경부이형성증에 대한 한방 치료는 경부를 비롯한 자궁 주변부의 해독, 어혈 및 담음 개선을 통한 항상성 강화, 순환 개선을 통해 암으로의 전이를 예방하고 재발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질과 경부 부위의 배농 및 해독, 자궁심부치료를 통해 자궁 내외 염증 환경 제거 및 안정화와 경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합니다.
경부이형성증은 전암 단계로, 다른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를 통해 건강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진단받으신 경우 공포와 충격에 사로잡히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한방 경부이형성증 치료는 이미 변한 자궁경부세포의 변이가 가속화되지 않도록 하고 경부세포의 점막재생을 돕고, 전신의 면역력을 키워서 HPV의 활동성을 억제하는 것이 주요 치료 목표가 됩니다.
재검시 HPV자체가 사라진 경우들도 있습니다만, 숙주인 경부세포에 염증이 반복되거나 세포가 변형되면 바이러스 활동성이 커지므로 그것을 제어하는 게 1차적 치료목표인 것이죠.
바이러스는 언제든 침입가능한데 숙주세포가 있어야 발현하고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활동성을 내리고, 만약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을 강화하는 치료가 우선입니다.
경부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활 티칭으로는 평소 질염 예방을 위해 화학적 세정제를 쓰기 보다는 따뜻한 물로 외음부를 충분히 세정하고 잘 말린 후에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어주시고, 성관계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고 질과 경부의 건강을 위해 과도한 성관계를 하지 않도록 권유드립니다.
현재 칸디다균과 헤르페스 또한 검출되었다니 평소 질염에도 자주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염과 경부염, 경부이형성증은 따로따로 볼 것이 아니라 질 내 건강을 관리함으로서 함께 예방하고 전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질염이 생기면 빠르게 치료 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경부나 질 부근에 자주 염증이 생기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검출이 자주 나타나는 환자분들의 경우에 면역력 강화를 위해 운동을 하려다 외음부가 습열한 상태로 전변되어 더욱 잦은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루 30분이상 약간의 열 오르는 느낌이 드는 정도의 무리하지 않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시되, 조이는 옷을 입거나 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운동복을 입고 운동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5대 영양소가 고루 함유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섭취하시고 질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한 여성 유산균도 꾸준히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반복적으로 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꼭 외음부의 증상이 없어도 경부이형성증을 진단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하루8시간이상의 수면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 주사를 맞지 않으신 경우라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권유드립니다.
경부이형성증 1기로 차후 경부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