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일찍 찾아 온 딸기…논산 딸기 올해 첫 수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 달 일찍 찾아 온 딸기…논산 딸기 올해 첫 수확\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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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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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딸기는 11월 말쯤 제철을 맞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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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농업기술이 발달되면서 딸기 출하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데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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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의 고장 논산에서는 벌써 올해 첫 딸기가 시장에 나왔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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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기자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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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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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나는 선홍빛으로 잘 익은 딸기.\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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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한알 정성스럽게 골라 따고, 상자에 담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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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상품성을 인정받은 홍희 품종 딸기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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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는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딸기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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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빨리 딸기가 시중에 나온 겁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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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딸기 농가에서는 보통 11월 중순부터 수확을 하지만 육묘 단계부터 초촉성 재배방식을 도입한 농가는 수확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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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한 달가량 먼저 출하를 했지만, 당도와 품질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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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촉성 재배방식은 가장 더운 7월과 8월 사이 육묘장의 일조량과 온도를 겨울처럼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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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육묘단계부터 빠르게 꽃을 피워 수확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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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세 / 굿베리 작목반장] "겨울이 왔구나라는 것을 일조시간 그리고 온도로 체감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고안한 것이 초촉성 육묘장이라고 보면 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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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딸기 생산량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논산시는 이 기술을 농가에 점진적으로 확대보급할 계획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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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술을 발전시켜, 사계절 딸기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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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 논산시장] "좁은 면적에서도 조기수확을 통해서 더 많은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기 위해서 우리 기술센터와 농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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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는 기후 변화로 인해 딸기 재배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딸기 분야 농업기술 개발과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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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딸기 품질 관리를 위한 잔류농약 분석과 친환경 재배 확충 등도 힘쓰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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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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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임재균]\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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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딸기 #조기_출하 #딸기의계절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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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을에도 맛본다"…논산 딸기 출하 시작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이제 딸기는 제철이 언제인지 모르는 과일의 대명사가 된 것 같습니다.
충남 논산에서는 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가을에 한창 딸기가 출하되고 있습니다.
수확을 또 한 달 더 앞당긴 기술 덕분이라고 하는데, 김영현 기자가 딸기재배시설을 찾아가봤습니다.


【 기자 】
땅 위에 설치된 베드에 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신품종 딸기인 '홍희'로 지난 8월 모종을 심어 두 달 만에 수확의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보통 11월에 출하되는 딸기보다 한 달 이상 출하가 빨라진 진 겁니다.

이런 비결은 재배 농법 덕분입니다.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를 25도 이하로 유지하고, 암막 커튼으로 일조 시간을 조절해 꽃눈을 일찍 만드는 겁니다.

▶ 인터뷰 : 이건세 / 굿베리 작목반장
- "야간 기온을 18도 밑으로 떨어뜨려서 얘네들이 겨울이 왔구나 라는 거를 일조 시간 그리고 온도로 체감할 수 있도록…."

딸기 가격은 1kg에 5만 원 선, 일찍 출하돼 가격이 높아진 만큼 농가 소득도 늘었습니다.

전국 딸기 재배 면적의 17.8%를 차지하는 논산은 신품종 딸기를 생산해 해외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성현 / 충남 논산시장
- "사계절 (딸기) 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렇게 기술력을 더 진보시킬 예정에 있습니다."

맛과 품질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논산 딸기가 이제는 계절을 앞당겨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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